런던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지역마다 각기 다른 색깔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웨스트엔드, 템즈강 주변, 소호 지역은 여행자들이 꼭 들러야 할 중심 코스로, 공연, 쇼핑, 산책, 야경, 세계 음식과 밤문화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런던의 진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런던 초보 여행자부터 재방문 여행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중심부 대표 즐길 거리를 정리해 드립니다.
웨스트엔드에서 만나는 예술과 쇼핑의 천국
런던 웨스트엔드(West End)는 뮤지컬과 연극의 메카로, 뉴욕 브로드웨이에 견줄 만큼 세계적인 공연들이 매일 펼쳐지는 곳입니다.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 근처에는 로열 오페라 하우스가 위치해 있으며, 레스터 스퀘어(Leicester Square) 주변에는 다양한 극장들이 밀집해 있어 <라이온 킹>,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 같은 인기 뮤지컬과 연극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예매는 TodayTix, TKTS 부스(레스터 스퀘어 현장 할인 부스)를 활용하면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 합리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웨스트엔드는 공연뿐 아니라 쇼핑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옥스퍼드 스트리트(Oxford Street)에는 셀프리지스(SELFRIDGES), 존 루이스, 프라이마크 등 다양한 백화점과 브랜드 매장이 가득하며, 리젠트 스트리트(Regent Street), 카너비 스트리트(Carnaby Street)에서는 트렌디한 패션숍과 독립 브랜드 숍들을 구경할 수 있어 쇼핑의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세일 시즌(크리스마스 다음 날 복싱데이, 1월과 7월 중순부터 말까지)은 최대 7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이 시기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웨스트엔드에는 고급 레스토랑과 영국 전통 펍,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즐비해 있어 공연 전후에 식사를 하거나 여유롭게 차 한 잔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교통도 편리해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 토트넘 코트 로드(Tottenham Court Road), 레스터 스퀘어(Leicester Square) 역 등에서 쉽게 접근 가능해 런던 초보 여행자들에게도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 코스입니다.
템즈강 주변의 로맨틱한 산책과 명소 탐방
템즈강(Thames River)은 런던을 상징하는 강으로, 강 주변에는 런던의 주요 관광 명소들이 밀집해 있어 산책과 함께 자연스럽게 여행을 이어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런던아이(London Eye)에서 시작해 사우스뱅크(Southbank)를 따라 걷다 보면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테이트 모던 미술관, 밀레니엄 브릿지, 세인트 폴 대성당까지 이어집니다. 사우스뱅크 센터(Southbank Centre)에서는 주말마다 아트마켓과 푸드마켓이 열려 현지 먹거리와 아트 작품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런던아이는 런던의 스카이라인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대관람차로, 주간과 야간 모두 인기지만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커플 여행자에게 추천합니다. 입장권은 온라인 사전 예약 시 할인 및 대기 시간 단축이 가능해 여행 일정이 짧다면 미리 예매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런던아이 맞은편에는 국회의사당과 빅벤이 있어 한 장의 엽서 같은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템즈강 유역은 일몰이 특히 아름다워 황금빛으로 물드는 도시를 배경으로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타워브리지를 지나 런던타워, 세인트 캐서린 도크(St. Katharine Docks)의 숨겨진 마리나 지역까지 걷다 보면 런던의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풍경이 이어집니다. 강변에는 로컬 펍과 레스토랑이 많아 피시앤칩스, 수제 에일과 함께 여유롭게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어 런던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산책 코스입니다.
소호에서 느끼는 다문화 감성과 밤 문화
소호는 런던 중심에 위치한 문화적 중심지로, 다채로운 음식문화와 활기찬 밤 문화로 유명합니다. 다양한 국적의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는 이곳에서는 중식, 일식, 태국식, 인도식 등 다양한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식도락가들에게 추천됩니다. 특히 차이나타운은 소호의 명물로, 중국 전통 음식과 분위기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소호는 낮보다 밤이 더욱 화려해지는 지역으로, 라이브 음악이 흐르는 바, 유럽식 카페, 감각적인 펍들이 골목골목 자리해 있습니다. 특히 라이브 재즈바인 Ronnie Scott’s Jazz Club, 창의적인 칵테일 바 Bar Termini 등은 런던의 밤을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혼자 여행하더라도 비교적 안전하고 친근한 분위기로, 혼술과 혼밥 여행자들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또한 소호는 빈티지 숍, 독립 서점, 작은 갤러리, 스트리트 아트가 곳곳에 있어 한적하게 산책하며 개성 있는 쇼핑과 문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밤에는 야경과 함께 골목길을 산책하며 소호의 자유롭고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으며, 낮과 밤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품고 있는 런던의 핵심 지역입니다.
런던의 중심부인 웨스트엔드, 템즈강 주변, 소호는 공연, 쇼핑, 산책, 야경, 세계 음식과 밤문화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런던 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이 세 지역을 여행 일정에 포함한다면 짧은 일정 속에서도 런던의 진짜 매력을 깊이 느끼며,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런던을 처음 방문한다면 반드시 이 코스를 경험해 보세요.